업그레이드의 감동은 단지 하루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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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업그레이드가 끝났지만, 그날의 감동은 이미 잊혀진듯 하다.

휠무게 1파운드가 줄어봐야 체중+자전거 무게로 계산하면 겨우 1/148 = 0.67% 가 줄었을 뿐이다.

이 작은 수치에도 감동을 느꼈지만, 며칠 지나면 새로 바뀐 장비에 익숙해지고, 뭐가 좋아졌는지도 잊혀진다.

그러면서 또 다른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업그레이드의 감동을 계속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계속 바꾸면 된다고 하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다운그레이드를 해보는 방법이 있겠다.

 

평상시에 약간 아쉬운 장비를 사용하다가, 이벤트성으로 고급 장비를 활용한다면 고급 장비를 사용하는 날은 기분이 좋아짐과 동시에 수명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하겠다.

 

주말 레이싱 스타일 모임에 고급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훈련 시간이 길어지다보면 저렴한 장비를 대부분의 시간에 활용하는 것이 금적적인 매리트도 있고, 시합용 장비를 사용할때 심리적으로 영향을 줘서 더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겠다.

 

장비의 업그레이드의 효과가 단순히 기분의 향상 효과라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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