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신 분들께.아래 글은 2015년에 쓴 글로, 예전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16.04를 사용하는 지금은 iBus 보다 fcitx 가 기본이 되기도 했지만, 그것들보단 최신 입력기인 Nimf 를 사용함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글 보다는 다음 글을 참고하셔서 한국어 입력기를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한영 전환 시리즈로 돌아왔다.
iBus, Fcitx, Nabi 를 거쳐 Uim/벼루 사용법에 관해 간단 정리 해본다.
최근의 14.04 를 설치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우분투 설치 후 영어가 입력되지 않는 황당한 현상이 생긴다면, 시스템 설정 - 텍스트 입력창에서 '영어(미국, 영국, 가나~~ 등등)'를 추가해줘야 한다.
14.10 에서는 iBus 에서 자체적으로 한/영 전환이 되게끔(과거로 회귀?) 설정되어 있으므로, 영어 입력에 무리가 없다.
큰 무리가 없고, 현재까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iBus 를 놔두고 굳이 살짝 불편한(?) Uim 을 쓰려는 이유는, 한국어 입력이 어려운 몇몇 프로그램에서도 잘 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Sublime Text 3 이다.
살짝 불편하다는 점은, 알리미 영역(Application Indicator)에 아무런 표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입력하는 언어가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실제로 키입력을 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건 iBus 도 마찬가지이다. 알리미 영역에 아이콘이 뜨긴 하지만, 한/영 상태는 역시 표시되지 않는다.)
설치에 앞서 정리를 좀 해보자면,
Uim(
Uim Wiki,
Uim Wikipedia)은 Universal Input Method 로,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벼루'라는 한국어 입력 모듈이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uim과 uim-beyoru 를 설치해줘야 한다.
이것은 iBus, Fcitx 모두 동일하다. ibus, ibus-hangul ; fcitx, fcitx-hangul 등등.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3년 6월 1.8.6 이 나온 이후 정체된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아니면 개발자의 의도인지, 우분투 App. Indicator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어쨌든.. 본격 설치에 들어가본다.
현재까지 Uim/벼루는 우분투 공식 저장소에 있는 것이 최신판이다. 따라서 PPA 를 추가해줄 필요도 없고, 공식 PPA 도 없으며, 개인이 생성한 PPA도 없는 것 같다.
$ sudo apt-get install uim uim-byeoru
설치가 끝나면 '우분투 설정 - 언어 지원'으로 가서 키보드 입력기를 uim 으로 바꾼다.
바꾼 뒤, 로그아웃/로그인 한다. (또는 재부팅)
iBus 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ibus 를 삭제하려고 하면, 무시무시하게 걸려있는 의존성 때문에 우분투 데스크탑 등이 함께 삭제가 된다. 따라서 지울 생각은 멀리 던져 버리고 그냥 고이 모셔두면 된다. (ibus-hangul 은 지울 수 있으나, 굳이 지울 필요는 없다.)
재로그인하여 우분투 데스크탑으로 들어오면, 뭔가 아무 것도 떠 있는 것은 없지만, 한국어 입력엔 아무런 무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한국어/영어 전환은 'Shift-Space' 로 설정 되어 있다.
이것이 맘에 안든다면, 이제부터 바꾸면 된다. (Shift-Space 를 사용하도록 습관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설정을 바꾸라는 것인데..)
유니티 런처에서 'uim' 을 입력하면 'U' 자 모양의 '입력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을 실행해서 몇가지만 건드리면 되겠다.
먼저 '전체적인 설정'
디폴트 입력기를 지정하는데, 설치한 것이 '벼루'밖에 없으므로 당연히 벼루를 택해주면 된다.
그 아래 입력기 전환/입력기 토글 등등은 별 의미가 없다. Uim 을 사용하여 일본어나 다른 언어를 입력하려 하지 않는 한.
켜져있으나 꺼져있으나 별 작동을 하지 않으므로 그냥 꺼둬도 될 듯 하다.
다음, 툴바/주석/XIM 등등은 그대로 놔두면 된다. 툴바는 우분투에선 작동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키 설정 1'도 한국어 입력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림처럼 '켜기', '끄기'를 아예 지워버려도 잘 작동했다.
'전체적인 키 설정 2' 는 그대로 놔두면 되겠고..
이제 본격적인 설정이다.
'벼루' 에서는 한국어 자판을 설정한다. 두벌식, 세벌식 등등.
다음 '벼루 키 설정 1' 에 가서 한글모드로, 영문모드로에서 모두 '한/영'키를 설정해준다.
'편집...', '잡기...' 를 누르고 '한/영' 키를 누른 후, '추가'를 해주면 된다.
'한자' 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설정해주면 된다.
'벼루 키 설정 2' 의 내용은 한자를 입력할 때를 위한 설정인 것 같다. 별로 건드릴 것이 없다.
- 참고로 벼루로 ㉠ 등의 특수문자 입력을 하려면, 한국어 입력 상태에서 아무 것도 입력하지 않은 상태로 '한자 변환' 키를 눌러주면 된다. 기본값은 F9 이고, '한자'키를 추가했다면 한자키가 될 것이다. 일반적인 방법은 한글 자음을 입력한 상태에서 한자키를 입력하는 것인데, 벼루에서는 이런 방법을 쓴다.
- 또, 흔히 모아주기(모아치기?)라고 표현하는 기능('한'을 입력하기 위해 'ㅎ ㅏ ㄴ' 이 아니라 'ㅏ ㅎ ㄴ' 을 입력해도 되는 방법)도 구현되지 않는 것 같다.
이젠 한영, 한자키를 마음껏 사용하여 한국어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우분투 설정 - 텍스트 입력창' 에서 추가해준 것이라고는 '영어(미국)' 밖에 없는데, 'hangul' 은 어디서 나온 걸까?
벼루가 자동으로 추가한 것일까??
확실하진 않지만, 저건 iBus 의 잔재(?)인 것 같다. 게다가 있어도 별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hangul 을 지우고 싶은데..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이렇게 영어(미국) 밖엔 없으니 말이다... 여기엔 없는데, 알리미 영역엔 분명이 떠 있다.
어찌 지워야 해?
이걸 지우려면, 다시 iBus 로 가야만 한다.
'우분투 설정 - 언어지원 - 키보드 입력기' 를 다시 iBus 로 바꾸고 로그아웃/로그인 한다.
'우분투 설정 - 텍스트 입력창' 을 보면 이제 한국어(Hangul)이 보인다. 여기서 - 를 눌러서 삭제.
(다시 추가하고 싶으면 + 를 누르고 한국어(Hangul)을 찾아 넣어주면 된다.)
이 상태에서 다시 '우분투 설정 - 언어지원 - 키보드 입력기' 를 uim 으로 바꾸고 로그아웃/로그인 한다.
Hangul 은 갔지만~ 그리고 키보드 입력기엔 영어만 보이지만 한국어 입력엔 전혀 무리가 없다.
(애초에 여기에 있는 '한국어'는 별 의미가 없다.)
혹시, fcitx 도 같이 설치했다면 그것은 지우는 게 좋다. 입력기는 iBus 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놔두더라도 3개 이상 설치하는 것은 의미도 없을 뿐더러 오작동의 소지도 있는 것 같다.
** 시스템 트레이, 툴바 등을 사용하고 싶다면?다음 글에서 해당 내용을 참고한다.
우분투; Sublime Text 3 에서 uim/ibus 공존. 다음 글도 참고할 것.
우분투; Sublime Text 3 에서 uim/ibus 공존. Uim 벼루, 한글 두벌식 + 영문 Dvorak. 사이좋게 지내자..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