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omar 기록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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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마 기록에 대한 진위성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왜 팔로마 기록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었나에 대한 설명을 좀 드릴까 합니다. 과학적인 분석이라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사이트의 계산 결과를 이용하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팔로마처럼 긴 업힐은 파워/(체중+자전거무게) 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혼자 올라간 기록을 제외하고는 저와 같이 가신 분들이 계시니 증빙을 해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http://www.bikecalculator.com/veloUS.html 의 결과를 가지고 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파워미터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전거의 무게는 물통 2개 포함, 공구가방 포함하면 23파운드 정도로 예상됩니다.
물백을 메고 갔을때는 24파운드 정도로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이스턴 휠을 끼고, 물통을 하나만 가져간 마지막 기록은 21파운드로 추정하겠습니다.

팔로마의 경사도는 초반 6%, 후반 7% 정도 되는데 평균해서 6.5% 정도 되고 거리는 Harrah's 에서 정상 삼거리까지 13.5 mile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록은 기온과 당일 컨디션에 의해 좌우가 많이 되므로 제가 세운 기록은 제가 세운 최고 기록일 뿐 다른 분보다 더 낫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작년 연합 라이딩 당시의 1시간 30분대 40분대 기록은 당일 기온을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기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그날 다른 분들 도와드린 일이 없다고 할지라도 1시간 50분 이내에는 못들어 갔을 것이라고 생각되거든요.


Swami's 라고 샌디에고에서 유명한 클럽이 있는데 이 클럽의 기록과 비교해도 제 기록은 뒤에서 몇 등하는 아주 우울한 기록일 뿐이더군요. 실제로 일요일에 이 사람들 연습 장소에 자주 가는데 벤치마킹할 좋은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주 무서운 속도로 업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기록은 http://www.swamis.org/racing/Palomar.pdf 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다시 알려드리지만 제가 체지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은 선수들을 벤치마킹하고 그 결과과 과연 과학적일까 하는 테스트 성격이 절반, 제 2의 인생을 한 번 살아보자 하는 것이 절반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복근도 가볍게 윤곽이 드러나고, 갈비뼈가 다 들어난 불쌍한 클라이머형 체형이 되었지만,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상복만 입고 있으면 짧은 다리 핸디캡도 줄어들고 해서 인생이 즐거워지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자전거 관련된 능력도 평균 파워 향상, 최저 심박치 저하, 지구력 향상 등으로 잘 느끼고 있지만요.
그리고, 무조건 굶어서 살을 뺀 것도 아니고, 제 방법이 무조건 다 맞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 체형에서는 이 방법의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고, 유전의 결과로 얻은 이 체형으로 해볼 수 있는 한계까지 해보자가 목표였을 뿐 그 어떤 분의 기록을 폄하하려거나, 그 기록을 깨기 위한 노력은 아니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 기록은 저만의 기록일 뿐이고, 저는 그레그 레몽드의 49분대 비공식 기록을 향해서 노력하고 싶을 뿐입니다.

레몽드의 기록은 http://www.nctimes.com/news/local/escondido/article_600796f9-6463-5762-b669-10e1f5a41dde.html
에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추구한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저만의 방법이니 다른 분에게 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간단히 그림과 같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08년 12월 6일의 제 사진입니다.
상당히 통통하죠?

<12/06/2008> 177lbs - 2:05 (중간 1번 휴식 시간 제외) 잭님, 스티브님 동행

<12/05/2008> 평균 파워는 대충 195W 정도로 추정됩니다.





살이 약간 빠졌죠. 그만큼 속도도 좋아졌고, 파워도 약간 올라갔습니다. 


<10/17/2009> 151 lbs - 1:47 (중간 1번 휴식 시간 제외) 바다바람, Victor, Willy 님 동행 


<10/17/2009> 평균 파워는 202W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살이 좀 쪘고, 가방 무게로 인해서 약간 무게가 증가했습니다. 


<11/21/2009> 157lbs - 1:55 (무정차) 잭님, mikeson, earlybird, 무사겨미 님 동행




<11/21/2009> 평균 파워는 194W로 추정되네요. 다시 약간 파워가 떨어졌습니다. 역시 살이 다시 쪘기 때문으로 추정되지요.




이젠 다들 궁금해하시는 3월 20일입니다. 한 눈에 딱 봐도 살빠진 티가 나시지요?
177lbs에서 127lbs로 50lbs가 줄었습니다.
몸무게가 28%가 줄었는데, 파워만 그대로 유지된다면 28%의 파워/중량 향상 (실제로는 자전거 무게 때문에 좀 덜해지지만요.)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이날은 저도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이스턴 휠을 끼우고, 헬맷도 경량형, 물통도 하나만 가지고 갔습니다. 평상시와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떠나긴 했습니다. 



<03/20/2010> 127lbs 1:33 (무정차)


<03/20/2010> 평균파워 202W 로 추정됩니다. 기존의 파워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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