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이냐 5륜이냐...

인라인 스케이트가 한참 붐이 일고 있던 2000년대 초반에는 5륜 스케이트는 상급자용, 4륜 스케이트는 일반용이라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있었다.

사실 5륜이라도 레이싱용과 트레이닝용의 구분이 있지만 말이다.

요즈음은 휠 자체가 커지고 있어서 5륜 트레이닝용의 의미가 많이 퇴색한 감이 있다.

스케이트 프레임이 길어지면서 직진성이 강해지고, 속도를 한 번 내면 잘 줄어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바퀴 하나가 더 있어 그 관성도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턴에 있어서 그만큼 더 힘들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초보자용은 절대 아니다.

상급자용으로 갈수록 바퀴도 더 딱딱한 종류를 사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발바닥에 오는 충격이 강해진다.

한때 시대를 풍미하던 K2의 Mod8과 Mod10을 현재 가지고 있지만 이 두 모델도 부츠의 높이를 약간 다르게
한 흔적이 보인다.

5륜에는 힐브레이크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다들 제거하고 있지만 힐브레이크를 제거하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길이 아님은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내리막에는 사실 힐브레이크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