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훈련일지

05/22/2010 38mile Riding

swlightn 2010. 5. 23. 09:41


친구와의 약속때문에 쉬려고 했으나 약속이 취소되어서 Wind Riders 라이딩에 참가했다.
시간이 30분 정도 늦어서 코스를 좀 단축해서 중간에서 합류한다.
덕분에 길이는 좀 단축되었다.

주마키 길은 전에 내려올때 봤던 것처럼 빡세다.
순간경사 20%가 되는 곳도 있어보인다.
길이는 0.6마일 정도이다.
그래도, 더블피크보다는 좀 수월하다.
여긴 그래도 39/23 넣고 스탠딩으로 올라갈만 하다.
더블피크는 39/25 넣고도 죽는 줄 알았으니..

랜초 산타페 접어들어서 좁은 길로 들어선다.
전부터 한 번 가봐야 했던 길인데, 생각보다 차도 없고 괜찮다.
엔시니타스 들어가서 긴 업힐 올라서 PCH로 접어든다.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한다.

PCH에서 잭님이 평지에서 속도를 내시기에 오늘은 따라가보겠다 결심하고 따라붙어본다.
처음에는 25m 정도 벌어져있었던 것 같다.
뒤에 있어도 공기저항 줄이는데는 도움이 안되는 거리다.
혼자 힘으로 붙어야 한다.

역풍때문에 힘겹다. 힘들게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역시 절대파워는 아직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솔라니 비치 들어서는 작은 언덕에서 3m 정도 떨어진 틈을 매꾼다.
힙겹게 뒤따라가는 것은 성공.

이젠 거의 업힐 분위기다. 비아 드 라 바예 길에서 약간 속도를 내어보는데 뒤에서는 잘 못따라온다.
속도를 조금 늦추면서 기다려준다.

엘카미노레알로 접어드니 바람이 무섭다. 잭님의 뒷변속기 케이블이 끊어져서 수리하고 출발한다.
바람을 피해 스티브님 뒤에서 올라간다. 업힐이 어느 정도 심해지고, 옆으로 붙어보는데 페이스가 느리다.
약간 가속해서 올라간다. 엘카니노 언덕 정상에서 뒤를 보니 아무도 없다.
언덕 내려가서 델마 하이츠에서 좌회전 다시 업힐 시작이다.

여기서도 약간 가속해보는데, 잠시 후 다들 사라진다. 신호에 걸릴때 뒤에서 한 번씩 보인다.

카멜 벨리 로드에서 좌회전, 갑자기 텐덤팀이 가속을 시작한다. 거리가 100m까지도 벌어진다.
다들 반응을 안해서 그냥 가려다 한 번 가속해본다. 따라오라고 했지만 아무도 안따라온다.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되기 전에 텐덤팀 뒤에 붙었다. 탠덤 뒤를 따라가면 평지에서 편안하다.
다리 지나고 7% 이상의 언덕이 시작되는 곳에서 가속해본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이미 거리가 많이 벌어졌다.

블랙마운틴 정상에서 기다리자 생각하고 그냥 올라간다. 뒷바람 타고 속도가 잘 난다.
오르막 정상에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잭님이 다음으로 올라오신다.

이젠 내리막 신나게 내려가서 도브 캐년에서 좌회전, 다시 업힐을 올라간다.
스티브님이 앞서 가시기에 따라가보다가 페이스가 좀 느리다 싶어서 옆으로 붙어본다.
반응을 안하셔서 먼저 간다.

도착해서 3-4분 기다리니 다들 도착하신다.

다음주는 연휴라 윌리님을 제외하고는 다들 계획이 있으시다고 하신다.
윌리님이 센투리를 타실 생각이 있다고 하셔서 같이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