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훈련일지
05/08/2010 Riding 17.5mile Solo + 45mile Wind Riders = 63.5 mile
swlightn
2010. 5. 9. 11:35
거리: 63.53 mile
시간: 4:07:23
평속: 15.4 mph
평균 심박 : 127
칼로리: 2831kcal
8시 30분까지 모임 시간이었지만 아침에 잠을 6시 이전에 깬 관계로 고민하다가 마일리지나 늘릴 겸해서 포머라도로 해서 좀 돌아서 4S Ranch로 가기로 한다. 7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포머라도 길에서 저 앞에 가는 한 명의 라이더를 발견했다.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아서 거리를 좁히다가 추월한다.
추월하자 마자 이 라이더 뒤에 달라붙는다. 어차피 혼자 갈 길에 동지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해본다.
약간의 오르막이 나오자 이 라이더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한다. 거리를 좀 벌렸으나 신호등에 걸려서 그때 만나서 가볍게 인사한다.
인사하면서 보니 Look585에 캄파놀로 11단 그룹이다. 그룹셋까지는 확인 못했다. 휠은 Easton EA90 SLX.
가다가 테드 윌리엄스 파크웨이에서 난 우회전 하고 그 라이더는 직진하면서 헤어진다.
랜초 피나스퀴토스 북쪽으로 돌아서 4S Ranch를 향한다. 이리 저리 업힐도 좀 나오지만 워밍업 코스로는 괜찮은 것 같다.
도착하니 8시 15분, 스티브님이 벌써 와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생각보다 늦지 않게 나오신다.
분위기가 그사이 바뀌었나?
여기까지 마일리지가 17.5 마일 정도 나온다.
오늘의 맴버는 잭, 대니, 스티브, 현철, 빅터, 나 이렇게 6명이다.
몇 주 안나가는 동안 뭔가 새로운 운영이 시작된 것 같은데, 적당한 속도로 가다가 업힐에서는 약간의 자유 허용, 자주 리그루핑을 하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덕분에 평지에서는 페이스 라인 라이딩이 적당히 되는 듯 하다.
적당한 속도로 가다보니 엔시니타스에 도착한다. 다른 분들은 커피 한잔씩 하시고, 난 에너지바나 하나 먹으면서 쉰다.
오늘 날씨는 내륙과 해안가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이후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원래 코스는 엘핀 포리스트를 타는 것이었으나 샌 엘리호 힐을 넘기로 결정한다. 더블 피크는 상황상 다음을 기약한다.
엘핀 포리스트에서 소방서까지 1.89 mile, 643ft (6.5%) 힐이 기다리고 있다.
경사도는 팔로마와 유사하지만 길이는 1/6 정도 된다.
최근 일요일에 몇 번 와서 시간을 측정해봤는데 지난 번 기록은 11분대였다.
오늘도 그정도에 올라가려고 대충 구간별 평균 속도를 기억해본다.
초반 업힐이 급하고 그 뒤 약간 완만해지고 다시 급해지고 완만해졌던 것 같다.
속도는 초반 8mph 완만한 곳에서는 10mph 정도 나왔던 기억이다.
출발후 내가 선두가 된다. 워밍업 차원에서 8-9mph 정도만 내어본다.
뒷바람이 불어서 약간의 속도 향상이 있으리라 생각되긴 하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대니님과 잭님만 뒤에 붙어서 올라오신다.
중간에 잭님의 가벼운 어택, 대니님이 그 뒤를 따라 올라가신다.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안되니 약간 속도를 올려서 3등으로 따라만 가본다.
그러다 페이스가 다시 느려지는 듯 해서 앞으로 살짝 나가본다. 잭님을 추월하니 대니님도 뒤따라서 오신다.
대니님이 다시 날 추월하면서 어택,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12mph까지도 올라간다. 음. 무섭다.
심박은 170 초반까지 올라간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되는가 보다.
혼자 다닐때 170보다는 안 힘들게 느껴진다.
그러다 신호에 한 번 걸리고, 3명이 다시 모인다.
대니님이 1등으로 올라가시고 뒤따라 한동안 가다가 마지막 신호등을 지났다.
여기서 경사도가 약간 급해지고 그 다음 완만해지는데, 여기가 어택을 감행할 시점이다.
대니님 옆으로 살살 나가보는데 별 반응이 없으시다.
속도를 조금 붙여서 앞으로 나간다. RPM은 100을 넘어서고, 기어를 두 단 올린다.
샌 엘리호 언덕에서 39/21T를 사용할 줄이야.
이전에는 30/21T로 올라갔다.
심박이 마구 치솟는다. 189까지 올라간다. 어차피 어택을 감행했으니 끝은 봐야지.
그렇게 도착하고 뒤를 보니 아무도 없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나?
기록은 10:18. 기존보다 1분 가깝게 단축이 되었다. 순풍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대니님은 휠의 이상으로 멈췄다가 올라오셨다고 하신다.
휠이 좀 소리가 나긴 했었다.
소방서 앞에서 좀 쉬다가 내리막 내려간다.
오늘은 순풍이 불어서 속도가 잘 날 것 같다.
스티브님이 49.8mph 최고속을 찍었다고 한다.
샌 마르코스 지날때 나사못을 밟았는지 타이어가 약간 뜯기고 펑크가 났다.
CO2의 도움을 받아서 빨리 처리했다.
에스콘디도 돌아서 랜초버나도로 돌아왔다.
빅터님이 다리에 쥐가 나셔서 차로 4S 랜치까지 라이드를 해드렸다.
라이드 후에 다시 타코벨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