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 현을 갈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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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사용했던 도미넌트 현이 맛이 간 소리가 들려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현이 수명을 다 하면 공명음이 거의 없어지고, 소리가 쉽게 줄어든다.

그래서, 어딘가 소리가 작아졌다고 느껴지기 쉽다.
그럴때 악기가 문제가 생겼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악기보다 현의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렉 바이올린, 비올라의 경우는 어차피 공명음을 살리기 보다는 이펙트를 주어서
소리를 살린다고 생각하면 끊어질때까지 사용해도 좋지 않나 싶다.

보통 현의 수명을 다했다는 척도는 튜닝을 할때 활을 살짝 떼어봤을때 음이 떨어지면
현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한다고 한다.

이렇게 피치가 떨어지면 울림이 시원하지가 않고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든다.

괜시리 연습도 짜증이 나고, 하기가 싫어진다.

줄 갈고 나면 괜시리 신나고 소리가 좋아졌다고 느끼는데....

음량이 일단 시원시원하게 커지고, 반응성도 좋아지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그런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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